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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시 2007년.

꽃은 왜 피지.
어차피 다 져버릴텐데.
다음 봄이 와서 꽃을 피운다고 한들, 지난 봄의 그 꽃이 아닌걸.
 
사랑은 왜 하지.
언젠가 식어버릴 것을.
 
구원이니 진실이니 절망이니
추상적인 말들로
어설픈 가짜 감정을 만드는 사람들.
 
그 안에 갖혀서
피고 지는 것은 사람의 마음 뿐인걸.
아무도 꽃의 마음으로 꽃을 보지 못하잖아.
사람은 그저 사랑스러운 것을 사랑하기만 해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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